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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성공패키지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후기를 남길 생각인데, 이번 글은 정보라기보다 소식을 전하는 느낌이네요.

      현재 내일배움카드 발급까지 마친 후, 취업성공패키지(2유형) 2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제 직업훈련 시작일까지 기다렸다가 학원을 다니면 될 일이었는데 그 직업훈련 시작일이 연기되었네요. 아마 더 연기 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Life] - [취업성공패키지] 취성패 2유형 - 1단계 후기 (2020년)

      이유는 당연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네요.. 학원일정은 학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학원은 수업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4월 8일 개강이었지만 4월 28일로 연기되었어요. 2주 이상이 연기되어버렸네요. 교육부 장관이 초,중,고 개학일도 온라인 개학으로 미루는 마당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당장 다음 주 부터 수업을 들으러 학원을 가라고 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걱정이긴 하죠. 연기된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좀 생활고가 더 지속될 것을 염려한다면 그게 아니라고 해야할지.. 어쨌거나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던 일이니 다른 학원이나 다른 과정을 찾기보다, 아직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보니 잘 된 일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학원에서 연락이 와서 수강생도 모집이 덜 되었다고 하던데, 아마 코로나19 때문에 2단계를 건너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네요. 2단계 건너뛰는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고, 바로 3단계로 가서 구직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구직활동을 하는 것도 구직활동만 하면서 '구직촉진수당'을 받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학원을 다니는 것이나 회사를 다니는 것이나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구직촉진수당' 제도가 재도입 되었다고 포스팅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취성패 1유형]입니다. 취성패 담당자님께 여쭤보고 확인해본 결과, '저소득층'이 기본타겟이기 때문에 이 역시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이라고 하네요. 저는 그 기준이 안되서 2유형으로 온 셈이니까 대상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두가지를 비교해볼 필요도 없었네요^^; 관련 내용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적었던 포스트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ife] - [취업성공패키지]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 재도입 (최대 150만 원)

      제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대구 긴급생계비지원'과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 두 가지 다 대상자가 아니네요.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쪽일텐데 이 쪽도 크게 기대는 안되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재산여부는 별도로, 그 재산으로 인해 소득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보는게 국민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제대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정부나 지자체가 내놓는 정책들을 보면 효율적이지도 않은 것 같고 그저 '우리 잘하고 있다'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번에 '대구 생계비지원' 관련한 홍보물? 안내문? 그런 내용물을 우편으로 받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 그리고 기타 행정비용. 그러니까 '신청자를 받아서 처리한다는 것'이 그 신청자를 확인하는 작업, 분류하는 작업, 연락하는 작업, 직접 지급까지 하는 과정 등.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고, 이것은 시간과 인력이 드는 일이겠죠. 그렇다면 그 비용들을 다 계산해본다면 차라리 아주 심플하게 전국민에게 예를들어 50만 원씩 지급한다는 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나이가 있으신분들은 도움이 없다면 소식도 느리고 신청하는 것도 쉽지 않으실텐데, 어차피 나라에서나 지자체에서 기준을 정해두고 지원할거라면 신청자를 받는게 아니라 '대상자에게 자동지급하는 식'으로 가는 것도 방법일거구요. 거기서 뭔가 잘못되어서 자신이 대상자임에도 지급이 안되는 경우에는 별도로 이의신청을 받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고 수월할 것 같습니다만... 뭐 내부적인 사정까지야 잘 모르겠지만 외부적으로 보기에는 선거일도 다가오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의문점이 많이 생기는 대처라는 생각이듭니다.

      2020년은 학교 개학일도 늦춰지니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전국적으로 피해가 꾀 있을 것이고, 그 결과는 아마 시간이 갈 수록 더 부각되겠죠. 학생이 아닌 근로자나 사업자들은 생계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할 분들이 많을 것이고, 직장인이던 사업주건 일용근로자건 프리랜서건 간에, 그 분들의 가족 또는 자녀들이 학생일테니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듯 합니다. 다 같이 이겨내야할 문제인거죠. 

      전염성 바이러스라는게 이렇게 무서운 것이란 걸 상상만 했었지 직접 겪어보니 정말 상상이상인 듯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으니까요. 외국 사례나 보도들을 보면 그래도 우리나라가 초기대응은 부실했지만 갈수록 잘 대처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그나마 위안은 됩니다. 저는 서울에서 지내다 대구 내려오고 나서 바로 코로나19가 대구중심으로 확 퍼져버려서 대구지역을 바라보는 타지역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몸소 느꼈습니다만 ^^; 사실 서울에서 지낼 때 인천공항을 통하고 서울지역 여기저기 돌아다닌 최초확진자 덕에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다녀야했던 시기에 조금 걱정이 되었었는데, 전염속도가 굉장히 빨라지면서 더 불안했었죠. 그 당시에는 대구에 확진자가 없을때였는데, 대구 내려오고 나니 신천지가 뉴스에 나오고 대구가 재난지역이 되버리고 난리도 아닌듯 합니다. 동네 식당들 외 가게들 대부분이 문을 닫고 그랬네요. 

      아무튼 정부가 발표할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내용에 주목하면서 앞으로 학원에서 받을 직업훈련 과목을 미리 예습이라도 해두던지 해야겠네요.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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