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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분 기적의 독서법 (개정증보판)
    국내도서
    저자 : 김병완
    출판 : 미다스북스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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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많이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양과 시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충족 시켜야 한다. 독서량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한다. 반대로 제시간에 독서를 마쳤지만 독서량이 적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능사가 아니며, 48분 동안 책을 꾸준히 읽었다고 무조건 기적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 양과 시간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은 가장 간단한 실행법이다.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고, 의식을 확장시키고,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방법을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48분은 하루 중 오전에 48분, 오후에 48분을 얘기하고있고, 틈틈히 시간을 내어 책을 읽자는 말을 하고 있었다.

    왜 하필 48분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작가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90년이라는 말과 함께 "90년 중의 3년이란 시간은 하루 중 정확히 48분에 해당한다"며, "인생에서 3년을 독서에 투자한다는 것은 하루 중 48분을 투자한다는 것과 같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경험담으로 3년간 1,000권 분량의 책을 읽고나서 변화한 부분에 대한 얘기와 함께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인이 평균적으로 책 한권을 읽는 시간이 1시간반 에서 2시간인 점을 감안해 1권에 100분을 넘기지 않도록 숙달해가면서 48분씩 하루 2번을 나누어 읽으라 제안하고 있다. 따로 시간을 빼서 읽기보다 시간을 만들어 쓴다는 개념으로, 틈틈히 일상 중에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해주고 있다. 

    위에 책의 내용을 인용해 둔 것처럼 콕 찝어서 3년간 1,000권 이라는 분량을 지정하고 있다. 집중력으로 읽을 때 뇌가 훨씬 확장된다는 것이 어떤걸 말하는지는 느낌적으로 알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1,000권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어떤 비약적인 변화가 올 것인지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또 그 분량을 3년이라는 시간 내에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 없는 생각도 든다.

    내가 한 권을 읽는데 얼마나 걸릴까 하는 것을 계산해본적은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새 책을 한 권 시작할때, 읽을 때마다의 시간을 기록해볼까싶다. 아마 2시간으로도 부족할 것 같고 4~6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짐작은 한다. 100분에 한 권을 읽을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듯이, 읽다보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아지므로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을 떠나서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3년간 1,000권을 읽으면 사람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현실에서는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자."라는 것으로 타협하게 된다. 앞으로 독서를 꾸준히 하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시간과 독서량만을 고려할까봐 조금 경계가 된다.

    지식이 부족하고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는 책 한 권을 다소 꼼꼼하게 읽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고,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몇 번을 더 훑어보면서 체크해 둔 페이지를 여러번 반복해서 봐야 머릿속에 정리가 조금 되는 수준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기억은 오래가지 못했고 현실에서 써먹지 않는다면 금방 잊혀져버리고 말았다. 만약 책을 통해 인생이 변하고자 한다면 그 책의 내용 전부를 내 것으로 만들수는 없을지라도 핵심이 되는 메시지 만이라도 머리와 가슴에 세겨져서 현실에 쓰여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년에 1,000권을 읽는것과 6년에 1,000권을 읽는 것은 뭔가 많이 다르기야 하겠지만, 이러한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 독서에 임하는 자세가 조금은 달라진다. 그리고 너무 꼼꼼하게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나가지 않아도 좋을거란 약간의 안도감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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