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등의 독서법

    독후감 / / 2020. 7. 28. 05:39
    SMALL

     

    1등의 독서법
    국내도서
    저자 : 이해성
    출판 : 미다스북스 2016.08.31
    상세보기

     


    독서는 목적을 가진 키워드 독서로, 뇌의 회로를 바꿀만큼 읽어야, 사회적 결과로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주제를 알고 목적을 갖고 읽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실제 내가 성공해야 내 지혜가 되는 것이다. 습관이 생활을, 생활이 운명을 만든다. 사람 자체를 바꾸어주는 습관은 오로지 독서 습관뿐이다. 삶에서 가장 유익한 습관은 '책을 읽는 습관'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습관의 차이다. 습관이 우리의 삶을 끌고 간다.

     

    책 '1등의 독서법'에서는 '키워드 리딩'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공자들(1등)은 모두 독서가였다는 내용과  함께 그들의 독서 습관과 사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성공자들의 '성공'이라는 결과가 있기까지의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 독서가였다는 사실은 조금은 의외긴 했다. 사실 독서란 것이 분야가 광범위하고 실제 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책도 함께 읽어나간다는 의미로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그 과정을 집약해 놓은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키워드 리딩'이란 관심 키워드를 찾고, 목적을 설정하여 20~30권의 독서를 하면 데이터가 쌓일것이고, 100권의 독서를 하면 분야에 대한 이해력이 생길것이고, 1,000권의 독서를 하면 1인자가 될 것이라는 맥락으로 설명한다. 읽고 있는 책을 꿰뚫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책에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책의 주제는 무엇인지, 나아가서 책에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 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런 고민과 과정이 있어야 결과적으로 독서를 경제적 성공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에 읽었던 독서법 책과 1,000권이라는 분량이 겹친다. 사실 독서가들의 사례에 대한 내용도 대부분 겹치는데, 아마 성공자들은 한정적이고 그들의 인생을 인용하는게 높은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작가는 '뇌 회로'를 바꾸는 방법으로 '인문학 독서'와 '기록', '사색', '실제 행동'을 제시한다. 평소 느끼고 있던 것과 같다. 아무리 많은 분량의 책을 읽더라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곱씹으며 잘 소화시키는 방법으로 기록과 사색을 하고 실제 내 상황에 맞게 쓰여져야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거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전에 읽었던 '48분 기적의 독서법'이 '독서'까지를 얘기했다면, 이 책은 그 이후의 과정까지도 얘기해주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독서 뒷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물론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기에 콕 집어 제안해줄 수 없을거란 생각은 한다. 독서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디에 집중해서 봐야하며 최종적으로 삶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라는 메시지만으로 도움이 되긴한다. 

    책 내용 중 인용문 외에도 관심이 갔던 것은 유태인의 토론학습법 이라고 하는 '하브루타Havruta' 부분이었다. 꽤 붐이 일었던 학습법이었나본데 모르고 있었기에 인상깊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상당히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현실로 옮겨서 실행하는 것은 나의 몫이겠지. 

    독서를 습관으로 꾸준히 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독서법 관련된 책을 우연히 3권 정도 접해서 읽고 있는데 내용을 떠나서 읽은 후의 느낌이라면 역시 '독서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해주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본다. 물론 다 기억할 순 없겠지만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100이라면 독자가 가져가는 내용은 10이 될 수도 있고, 50이 될 수도 있고, 혹은 100을 넘어서 200이 될 수도 있기에 절반은 독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좋은내용이 많아도, 그 책을 읽는다해도, 사람이 모두 기록하듯 책을 뇌에 집어넣을 수 없기 때문에, 독자가 어디에 집중해서 읽는가, 목적을 두는가에 따라서 중요시 여기는 특정 부분을 기억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읽어보기 전까지 그 특정 부분이 책의 핵심 주제와는 동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기억되지는 못했음에도 책의 좋은 내용들은, 어쩌면 당장에 독자의 현실에 쓸모가 없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그래서 책을 여러번 읽게 되는 것 같다. 3일에 걸쳐 정독 1번과 2~3번의 속독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도 내용을 다 이해할수는 없는 수준에 내가 있기 때문에 다 읽어놓고도 다 읽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독서를 습관으로 꾸준히 만들어나간다면 점점 더 좋아질것을 긍정적이면서 낙천적으로 그려보고 있다.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하는 어렴풋한 기억만으로도, 다시 책을 펼쳐들었을때 그제서야 진짜 내것이 될 수도 있으니까.

     

    LIST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